놀라운 잉카의 보물! .fun fact
남미대륙에 살았던 잉카인은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기전에 이미 자신들만의
찬란한 문명을 꽃피웠었죠. 인디오 전설에 나오는 잉카제국은 나라전체가 황금으로
뒤덮였고, 잉카인은 이 풍부한 황금을 이용해 궁전을 지었는데, 이는 수도 쿠스코(Cusco)에
있는 태양신전이자 황색정원보다도 더 반짝이는 빛을 뿜어냈습니다.
가장 먼저 남미대륙에 와서 황금을 약탈한 사람은 스페인의 프란시스코 피사로였고,
그는 1533년에 180명의 스페인군대를 이끌고 험준한 안데스산맥을 넘어 잉카북부도시
카사마르카에 도착했으며, 한번도 백인을 보지못한 잉카인들은 천사가 땅에 내려온것이라
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피사로는 잉카인을 무찌를 전투를 계획했고, 그결과 소수의 전력으로 4만여명
이나되는 잉카군대를 이겼죠. 이 과정에서 5,000명가량의 인디오들이 죽임을 당했지만
스페인군사들은거의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들은 아타우알파왕을 생포했고,
값어치가 8만페소에 이르는 황금을 수탈했으며, 국왕을 인질삼아 거액의 몸값을 요구하여
스페일식민통치자들의 손에는 1만3,265파운드의 황금과 2만6,000파운드의 은이 쥐어졌
습니다. 또한 피사로는 막대한 보물을 약탈했으면서도 잉카인과의 약속을 어기고 국왕을
죽였고, 국왕은 교수형에 처해지기전에 잉카인이 예로부터 숭배해오던 태양신과 아마존
밀림을 향해 약탈자들에게 저주가 내려지길 기원했습니다.
놀랍게도 양손을 피로 물들인 이들의 최후는 잉카왕의 저주대로 보물의 분배문제로
내분이 일어나 피사로와 그의 네형제, 그의 동료들이 모두 죽임을 당하거나 감금당했고,
어마어마한 양의 잉카보물들도 그 행방이묘연해졌습니다.
잉카의 사라진 보물에 관한 전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1576년,스페인의 한 상인이 잉카부족수장을 앞세우고 잉카국왕의 묘지에 들어가
눈부시게 찬란한 작은 황금물고기들을 발견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작은 물고기 보물'을
발견한 지역옆에는 '큰물고기보물'의 묘지가 있었다하여 그후로도 수세기동안
'큰물고기보물'을 찾기위해 이곳을 찾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으나 모두 빈손으로
돌아갔고, 이 보물을 보호하기 위해 지금 페루정부는 정부의 허가를 받지않고 마음대로
발굴하거나 무덤을 파헤치는행위를 법으로 금지하고있다고 합니다.
또 전설속 잉카의 '황금호수'라고 불리우는 곳에도 보물이 매장되어 있을것으로 알려져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있는데요.
바로 이 호 근처에서 잉카 왕위계승식이 열렸고, 온몸에 금가루를 바른 새국왕은
태양의 아들임을 나타내며 의식이 끝난후 호수에서 금가루를 씻어냈는데 , 이때 신하와
백성들은 속속 귀중한 보물과 황금을 가지고와 왕의 발앞에 바치면, 새 국왕은 이 모든것을
태양신에게 바치는 예물로 호수속에 던졌다고 합니다.
오랜시간동안 호수에 많은 보물이쌓이면서 이호수는 황금호수로 변했고, 16세기 스페인이
잉카제국을 정복한 이후부터 황금호수에서 황금을 찾으려는 시도는 끊임없이 계속되었습
니다.
이 전설의 황금호수는 오늘날 콜롬비아의 과타비타(Guatavita)호일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었고, 심지어 1911년 한 영국회사는 호수의 물을 모두 빼내고 보물을 찾으려고
막대한 돈과 인력을 투자했으나, 거액의 보물은 결국 찾지못했고, 이에 호수의 보물을
보호하기위해 콜롬비아정부는 1974년에 호수에서 어떤 물건도 주워서는 안된다는 명령을
내렸을뿐아니라 군대를 파견하기도 하여 황금호수의 전설을 신비의 색채를 더하게
되었습니다.
잉카보물에 관한 전설은 엘도라도를 포함하여 무수히 많습니다. 어떤이는 잉카인이
가지고 있던 황금의 양은 세계다른지역의 황금을 모두 합친것과 같을것이라는 통계를
발표하기도 했으나, 도처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아마존밀림때문에 잉카보물은
손에 닿을듯 닿지않는 전설의 존재로 남아있습니다.
어쩌면 억울하게 죽은 잉카왕의 영혼이 밀림 깊숙이 숨겨진 보물을 지키고 있기때문에
세상사람들이 영원히 찾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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