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뮤지컬로 유명한 지킬 앤 하이드 FUN FACT

지킬 앤 하이드  FUN FACT

Jekyll and Hyde


지킬앤 하이드

"지킬 앤 하이드'는 영국의 작가 스티븐슨의 작품제목인데, 아마도 작가자신이 의도한

이상의 의미가 이말에 첨가된것 같습니다.  이애기의 줄거리는 영미에서는 거의 모를

사람이 없을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죠..

지킬박사는 인간성에 대해서 심원한 연구를 기울이던 중 기이한 효과를 내는 신비의 약을

만들어 냈고, 그것을 먹으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하는 악마의

약이었죠..  박사가 스스로 실험대에 올라 그 약을 먹었더니 하이드라는 전혀 새로운 인간이

나타났고, 이 인물은 박사를 뒤집어놓은 듯한 존재로서, 외모가 추악할뿐아니라  인간적인

양심은 조금치도 찾아볼수 없는 그런 괴물이었습니다.
지킬앤 하이드

  그런데, 기묘한 일은, 박사가  하이드로 변신한 뒤에는 남모르게 기쁨을 느꼈고, 상식을

풍부히 갖춘 신사로서의 박사는 그 명성이나 사회적 체면때문에 여러가지 행동의 제약을

달게 받으며 그에 추종하고 있었습니다.  현대 정신분석학의 용어를 빌리자면 박사의 마음

에는 그러한 정신적인 억압에 싸여 있었던 것인데, 완전한 하이드라는 가면을 씀으로써,

그러한 구속에서 벗어나는 해방을 느꼈고,  하이드는 밤거리를 헤매면서 갖은 악덕속에 

몸을 빠뜨리고, 일단 집에 돌아와서 환원제를 마시면 하이드라는 인물은 소멸하고 말죠..

박사는 이렇게 하여 매일밤 비밀의 환락을 찾아 헤맵니다.

그러는 중, 일종의 중독증상같은 것이 나타났고,  박사의 몸안에서 하이드적인 요소가

차츰 늘어나기 시작했고,  환원제의 분량을 점점 더 많이 써야만 약효가 나더니 드디어 

무서운 사태에  이르고 말았죠..    
지킬앤 하이드

어느날, 집에서 박사의 모습으로 졸고 있었는데,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약을 먹지도 

않았는데   저절로 하이드로 변해 있었고, 한편 환원제의 원료는 이미 떨어지고 

없었습니다.   박사는 비밀이 발각되는 것이 두려워서 괴로워하다 결국 자살을 선택합니다...

이 이야기는 매우 공상적인 것임에도불구하고, 야릇한 실감을 주는 데가 있죠..

그것은 이 작품속에서 인간의 마음속에 스며있는 선과 악, 美[미}와 醜{추}의 갈등이

상징적으로 표현되어 있기 때문일것입니다.

지킬앤 하이드
이작품은 정신분석학적요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쓰여진 과정도 프로이드를 연상케

합니다.  어느날 아침, 스티븐슨은 자면서 무서운 소리를 질렀고,놀란 아내가 그를 급히

 흔들어  깨웠더니,   "마침 잘깨워 줬어,  소름끼치는 괴상한 꿈을 꾸었어.!!"라고 했답니다.

이 꿈이 [지킬박사와 하이드] 로 열매를 맺은것입니다..

그럴듯한 재미있는 일화도  있는데, 사실은 이 작품에도 모델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1700년무렵 윌리엄부로디라는 인물이 있었는데, 그는 시의 명사 중 한사람이었고,  

독신에 근엄한 신사로 존경을 받고 있었는데, 그의 생활은 낮과 밤이 전혀 달랐습니다.

몰래 두 정부를 숨겨두고 있었을 뿐아니라, 수십개의 비상용 열쇠뭉치를 가지고 다니면서 

교묘하게 도둑질을 했으며, 그 돈으로 도박장에 출입하며 깡패들과도 접촉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그 비밀이 드러나서 망신을 당했다고 합니다..

지킬앤 하이드
약을 먹고 변신한다는 초현실적인 부분을 뺀다면 지킬박사는 거의 윌리엄부로디와 같죠..

스티븐슨이 이 인물에게서 암시를 받은 것은 틀림없을것입니다.

어느쪽이든지간에, 하이드가 되고 싶어하는 욕망이나 꿈이 건전한 사람의 마음한구석에

숨어있지않다고 말할수는 없을것입니다.

복잡하고 여유없는생활속에 살아가는우리들 또한 사회적존재의 나와 내면적존재의 나...

그 사이에서 외로운 줄타기를 하며 살아가고 있기에 사실 사회적성격과 내면의 성격이
   
다른 사람들도 주변에서 굉장히 많이 보았고,  밝은 사람도 내면은 어두운 사람도 많고,

그 괴리감으로 더 힘들어 하기도 하죠..  사회속의 전면에 내세워진 나와 진짜 나사이를 

오가며 우리의 정신은 알게모르게 지쳐가기도 하지만  결국 인간은 더 밝은곳을,

더 높은 지향점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는 그런 꿋꿋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그 점이 인간을 더욱 인간답게 만들어가는 끝없은 발전을 이뤄낸 위대함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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