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문(honey moon) 그리고 부부의 세계FUN FACT
사뮤엘존슨은 허니문을 '상냥함과 즐거움과 그밖에는 아무것도없는 결혼직후의 한달!!!"
이라고 정의내렸습니다.
허니문은 인생이 장미에 덮힌 한순간으로, 그것은 대체로 한달이상은 계속되지않는
모양입니다. 그러는사이에 '올바른 결혼의 토대는 상호간의 오해(이해가 아니라)에 있다'
고 한 오스카와일드의 역설의 의미를 알게되면서 허니문밀월의 막은 내리게 되죠..
그리고 그다음의 부부의 길은 보물섬의 작가 스티븐슨의 말을 빌리자면,
" 마음따뜻하게 거닐수 있는 고운 잔디와 오솔길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길고도 곧장
뻗은 먼지에 덮인 큰길이 묘지까지 뻗어있다" 는 것입니다..
밀월이란 뜻은 말그대로 꿀과같은 달콤한 달, 이라고 보통 해석되고 있는데,
영어 'moon'은 천체상의 달을 의미하지만, 여기서는 한문의 月과 같은 한 달이란
한정된 시간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즉 'honeymoonth'의 뜻으로 사용된것이죠..
이 말의 어원을 살펴보면, 두가지 설이 있습니다. 하나는, 스칸디나비아의 신혼부부가
한달동안 꿀로 만든 술을 마시는 습관이 있었다는 것, 또 하나는 옥스포드사전의 설명인데,
'문(moon)은 천체의 달을 의미하며, 부부의 애정도 차츰 깍여서 작아지는 달에 비유한
것으로, 달콤한 꿀맛도 한때'라는 것입니다..
달콤한 허니문으로 시작해서 먼지나는 끝없는 길을 묘지까지 걸어간다는 스티븐슨의
말이 살아갈수록 현실로 다가오는게 인생인것 같습니다.
요즘 한참 인기있는 JTBC'부부의 세계' 드라마를 흥미있게 시청중인데요..
드라마속의 부부들도 완벽한 행복과 달콤함 속에 사는것 같았지만 결혼생활이
지속될수록 각자의 이유들로 부딪히고, 상처주면서, 애증의 관계로 또는 복수로 변해가는
부부들의 모습들을 보며 부부란 무엇인지, 과연 적인지... 동지인지... 가족인지...
사랑하다가 미워하다가 동정하다가 할퀴다가...
그러나 결국에는 감싸안을수밖에 없는 함께한 시간만큼 애증도 함께하는 존재일수 밖
에 없는거 같습니다...
사랑이란 아름다운 오해로 시작해서 인간적 이해로 완성되어지는 것일지니,,,
순간의 유혹이나 홧김에 끊어내기엔 너무나 많은 애증이 얽혀있는 제2의 나 같은 ..
존재가 바로 부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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