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군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사이버작전사는 30일 저녁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인근 식당에서 김종일 전임 사령관(소장) 주관으로 회식을 했다. 다음날 이임하는 김 소장을 환송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회식에는 사령부 소속 영관급 장교와 과장급 군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2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날 회식에서는 술잔도 오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헝가리에선 실종자들의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아 정부가 초긴장 상태에서 실종자 구조와 수습에 총력을 쏟고 있던 상황이었다. 문 대통령은 “가용자원을 총동원하라”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현지에 급파했고, 군도 해난구조대(SSU) 소속 심해잠수사를 파견하는 등 긴박하게 돌아갔다. 텔레비전을 지켜보던 시민들도 숨진 이들을 애도하며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사이버작전사가 국방부 근처에서 술자리를 연 것이다.
논란이 일자 사이버작전사는 “전역하는 사령관 주관으로 격려 회식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고 “헝가리 유람선 사고와 관련해 국민적 애도 분위기 속에서 신중하지 못한 처신을 해 송구하다”고 밝혔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회식에 대한 감사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455895
안타까운 일 인건 확실하나 예정된 행사를 취소까지 해야하는 것일까
또 감사까지 받아야하고 질책받을 일인가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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