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륙도 중학생 사건 정리 입니다.
부산 오륙도 중학생 사망 사건
부산 오륙도 수영사고
자난 8월 3일 벌어진 사고 입니다.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더이상 개인 의견은 쓰지 않겠습니다
2020.08.03일
부산 오륙도 수영사고 전말
A군과 오륙도에 동행했던 이들 중 한 명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사진(왼쪽). A군의 모습을 찾는 구조대를 찍었다. 오른쪽은 A군이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영상을 자신들의 대화방에 올린 것. B양 제공
부산 오륙도 앞바다에서 물놀이하던 중 숨진 중학생 A군(14)의 지인들이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려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오륙도에 동행했던 이들이 허우적대는 A군의 모습을 20분 가까이 영상으로 촬영하느라 신고를 지연했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것이다. 지인들은 이들이 영상을 SNS에 공유하기도 했다며, 만행을 고발하고 싶다고 했다.
지인 B양은 “사고 당시 A군이 살려달라고 소리치며 허우적대는 데도 현장에 있던 이들은 웃고 떠들며 영상을 찍었다”면서 “신고만 빨랐다면 살 수도 있었다”고 6일 국민일보에 밝혔다.
B양에 따르면 A군은 지난 4일 오후 또래 10여명과 오륙도 선착장에 놀러 갔다. 다 함께 수영을 하려고 준비하던 중 A군이 먼저 바다에 들어갔고, 돌연 파도가 거세지면서 A군은 바다 깊은 곳까지 밀려났다.
A군은 이때부터 다급히 구조를 요청했다고 한다. “119! 119!”를 수차례 반복했고, “장난 아니야. 제발 살려줘”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일행 10여명은 웃고 떠들며 그런 A군의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했다. “119 부르라는데?” 또는 “119 이 지이랄”이라며 A군을 조롱하기도 했다. 이들의 발언과 웃음소리는 촬영된 영상에 전부 담겼다.
B양은 “이들이 신고한 것은 10~20분쯤 지난 뒤였다”고 했다. A군이 미동도 없자, 그제야 일행 중 한 명이 119에 연락했다고 한다. B양은 “해양 경찰대가 도착했을 때 A군은 이미 파도에 휩쓸린 상태였다”며 “A군을 찾는 데만 30분 넘게 걸렸다더라. 신고가 빨랐다면 살 수도 있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A군은 구조 당시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구조된 지 한 시간 만에 사망했다.
정말 안타 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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